이안 스티븐슨(Ian Stevenson)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며 동대학 초심리학연구실 부속 환생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로 제휴되고 있으며 현재도 환생사례의 과학적 증명을 위한 현장조사 등에 임하고 있다. 이 연구로,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윌리암 제임스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윌리암 제임스 상'을 받은 환생연구의 제일인자이다.

스티븐슨 박사는 최면을 통해 전생을 조사하는 대신 전생의 경험으로 보이는 것을 저절로 기억해 낸 어린이들을 연구했는데, 그는 이 조사에 30년 이상을 보냈고, 전 세계에서 수천 건의 사례들을 모아서 분석했다. 이 연구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윤회를 입증하는 연구서를 6권의 책으로 출판했는데, 그의 연구내용을 보면 철저한 과학자 정신에 입각해 사례들을 추적한 흔적이 보인다.
연구서에 나타난 아이들은 주로 두 살에서 네 살 사이에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기 시작하는데, 그들은 흔히 10여건의 전생을 기억해냈고 그 내용 중에는 자신의 이름, 가족과 친구들의 이름, 살았던 장소, 집의 생김새, 직업, 죽게 된 경위, 심지어 죽기 전 돈을 감추어 두었던 곳이나, 살인이 개입된 경우에는 죽인 사람의 이름가지 기억해 내고 있다.
대부분 아이들의 기억은 매우 상세해서 스티븐슨 박사는 그들의 전생의 인격을 추정해내면서 그들이 말한 거의 모든 내용을 검증해 볼 수 있었다. 심지어는 아이들이 전생에 살았다는 지역으로 데리고 가서 그들이 아무런 어려움 없이 낯선 동네를 지나서 예전의 집과 소유했던 물건들, 전생의 친척과 친구들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을 지켜보고 기록했다.

스티븐슨 박사가 특히 중점을 두고 조사한 부분은 환생에 대한 신체적 특징이다. 특이한 점은 전생에서의 경험으로 인해 현재의 육체에 뚜렷한 흔적이 남게된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는데, 특징적인 얼굴의 생김새, 발의 기형, 기타의 성격들이 다음 환생 때 전달되는 예를 발견해냈다.
가장 흔한 예로는 신체적 부상이 흉터나 모반(母斑:태어날 때부터 있는 몸의 반점이나 흉터)으로 다음 생에도 나타나는 것이다. 전생에 목을 졸려 살해당한 기억을 가지고 있는 한 소년은 목을 가로지르는 흉터처럼 보이는 붉은 색의 긴자국을 가지고 있었고, 전생에 머리에 총을 쏘아 자살한 기억을 떠올린 한 소년은 총의 방향과 정확히 일치되게 총알이 들어간 자리와 총알이 뚫고 나간 자리에 흉터 같은 2개의 모반이 있었다. 또 한 사례의 아이는 전생에 수술을 받았다는 바로 그 자리에 꿰맨 상처자국처럼 생긴 수술 자국 모양의 붉은 모반이 있었다. 미얀마에 태어난 어느 아이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이나 미국의 공군 조종사였다가 미얀마 상공에서 격추된 전생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아이는 다른 미얀마 태생의 아이들이나 자신의 형제들보다 훨씬 더 밝은 머리색과 피부색을 띄고 있었다.
스티븐슨 박사는 이 중에 어떤 경우는 전생의 인물에 관한 병원의 기록이나 검시기록까지 확보할 수 있었고, 그것은 그러한 부상이 실제로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현생의 모반이나 기형 상태와 정확히 일치하는 부위에 생겼었음을 보여주었다.

스티븐슨 박사의 연구는 [미국 정신의학 저널], [신경정신질환 저널], [비교사회학 국제 저널]등과 같은 유명한 과학 발명물에도 소개되었다. 그리고 유명한 [미국의학협회 저널]은 그의 연구에 대한 논평에서

"그는 다른 어떤 근거로도 이해하기 힘든 윤회의 증거를 보여주는 사례들을 냉철하고도 고심스럽게 수집했다..그는 무시해버릴 수 없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공인된 기록으로 남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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